주택·상가 소비자심리, 6개월째 기준치 하회
주택·상가 소비자심리, 6개월째 기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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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주택 및 상가 등 부동산가치에 대한 소비자심리가 6개월째 기준치를 밑돌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달 주택·상가 가치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6을 기록,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가치전망 CSI는 6개월 후의 자산가치 전망을 나타내는 통계지표로 해당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향후 해당 자산가치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소득별 가치전망 CSI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100만원대 미만부터 500만원 이상까지 전 계층이 올 여름 이후 주택·상가 가치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는 △100만원대 미만 8개월 △100만원대 7개월 △200만원대 6개월 △300만원대 7개월 △400만원대 6개월 △500만원대 이상 7개월 연속 지속됐다.

실제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는 지난 7월 94를 기록하며 2010년 8월 94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줄곧 기준치를 회복하지 못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내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도 적지 않지만 시장회복에 대한 급반전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동산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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