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증산1구역, 주민투표로 뉴타운 중 첫 구역해제
서울 은평구 증산1구역, 주민투표로 뉴타운 중 첫 구역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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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은평구 증산1구역이 뉴타운 지역 가운데 최초로 주민 투표로 정비예정구역 해제절차를 밟는다.

24일 서울시는 증산1구역 토지 등 소유자 379명 중 149명(39%)이 사업추진에 반대해 구역해제 대상구역으로 분류, 해제절차를 밝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도봉구 창동을 시작으로 재개발 사업 4개 구역 해제결정에 이어 뉴타운 사업지에서 나온 첫 사례다. 현재 해제결정이 내려진 구역은 △도봉구 창동16구역 △성북구 정릉1구역 △동작구 신대방구역 △광진구 화양2구역 △은평구 증산1구역(뉴타운) 등이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 등 추진주체가 없는 실태조사 우선실시구역 8곳 중 주민의견 수렴 전 자진해제한 중랑구 묵동7구역과 금천구 시흥15구역을 제외하면 총 6개 구역 중 5개 구역이 주민의사에 따라 예정구역 해제절차를 밟게 됐다. 이들 5개 구역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예정구역 해제절차를 진행한다.

1차 주민 의견청취 결과 50%에 미달한 강동구 천호5구역(뉴타운)은 의견청취 15일 연장해 오는 27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개표는 내달 3일 실시해 사업 진퇴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우선 실태조사 구역에 대한 의견청취에 이어 추진주체가 없는 구역 중 시에서 추진 중인 90개 구역과 자치구 추진 65개 구역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들 구역도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성 분석을 마치고 2월부터 주민의견 청취절차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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