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효천지구, 친환경 정주공간으로 개발
전주효천지구, 친환경 정주공간으로 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실시계획 인가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북 전주시 서남부지역이 친환경 정주공간으로 개발된다.

21일 국토해양부는 전주의 서남부지역인 효자동과 삼천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전주효천지구(67만3000㎡)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전주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국토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전주 서부신시가지 배후지역의 직주근접 정주공간 조성과 서남부지역의 도시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보상에 착수해 2017년 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주택공급 규모는 총 4539가구(공동주택 4460가구, 단독주택 79가구)로 사업이 완료되면 총 1만3617명을 수용할 수 있게 돼 전주 서남부지역 주택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고자 단독주택용지를 포함했으며 고층아파트로 인한 위압감을 완화하고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의 최고층수를 25층 이하로 제한했다.

또한 수변공간인 삼천변과 원경조망권인 모악산의 경관이 확보되도록 계획했으며 근린공원, 백로서식지 등 주변 자연지형에 어울리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도록 계획함으로써 안정적인 주택공급은 물론,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해당 지역 개발방식이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수요와 공급의 연계 효과가 높은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데다 사업시행자(LH)와 도시계획 입안권자(전주시), 승인권자(전북도) 등 연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성공적인 도시개발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사업기간도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