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금·신정4지구, 미니 보금자리지구로 조성
서울오금·신정4지구, 미니 보금자리지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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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민 주거안정과 내 집 마련 확대를 위해 서울오금 및 서울신정4 미니 보금자리지구가 공급된다.

19일 국토해양부는 서울오금 및 서울신정4 보금자리주택지구(약 16만4000㎡ 규모)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구는 올해 말까지 주택건설 사업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2015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계획에서 확정된 총 주택공급물량 2210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이 1990가구(90%), 임대주택의 비중 또한 2/3이 넘는 1492가구(67.5%)에 달해 서민층의 증가하는 임대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오금지구는 임대와 분양을 적절히 혼합해 사회적 통합을 유도하는 한편, 민간분양 비중을 13% 수준으로 낮추고 서울신정4지구의 경우 국민임대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2개 지구 모두 임대주택 보급에 중점을 뒀다. 또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와 장기전세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 수요자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 서울오금(좌)·신정4지구 위치도 / 자료: 국토해양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오금지구는 공원과 연계한 커뮤니티공간이 제공돼 '이웃과 교류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성내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수변공원은 하천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커뮤니티 도로와 연계해 주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지구 동쪽의 거여초와 인접한 근린공원 내에는 숲속놀이터를 계획해 인근 어린이들이 자연감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약 3만6000㎡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신정4지구는 녹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연을 만끽하는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매봉산 등 풍부한 주변산림과 연계하는 소공원을 조성하고 소규모 지구임에도 불구하고 녹지율을 25.5% 수준으로 확보해 주민들이 우수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오금지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철 3·5호선, 위례성길 등을 신정4지구는 신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광역교통체계가 양호하고 서울도심 접근성도 용이해 뛰어난 입지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명섭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최근 전·월세난으로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늘어나는 임대주택 수요를 반영하고자 했다"며 "저렴한 임대주택에서 주거비 부담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서민층에게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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