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증권시장 10대 뉴스는?
2012년 증권시장 10대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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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한국거래소가 2012년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17일 거래소는 출입기자단 및 한국거래소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10가지 사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0대 뉴스(무순)는 먼저 지난 10월2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돌파한 것이 선정됐다.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선거의 해를 맞아 이상 급등하는 테마주가 많았던 것도 올해 증권시장의 뉴스거리였다. 거래소도 금융당국과 함께 공동으로 시장 건전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지만 테마주의 이상 급등락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11일 4060억원을 시작으로 30년물 국채발행이 성공한 것도 관심사였다. 30년물 국채 발행은 장기금융시장 발전과 국가신용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12월 현재는 1조6355억원이 발행됐다.

지난 2002년 10월 개설된 ETF 시장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것도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ETF는 시장규모, 상품 다양성, 투자자 등 측면에서 세계 10위권 시장으로 도약했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지러웠던 만큼 국제 금융 소식도 10대 뉴스에 2건이나 포함됐다. 유로존 재정 위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면서 올해에는 프랑스 등 유로존 9개 국가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그리스 및 스페인이 구제 금융을 신청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대두되면서 역시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종료와 자동재정적자감축 시행 이전 미국 의회가 새로운 법을 제정하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 세금인상과 정부예산 지출 삭감 등으로 유동성 위축으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사상 처음으로 3대 국제신용등급 기관(S&P, 무디스, 피치)에 의해 일제히 오른 것도 관심사가 됐다.

증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 감소로 실적의 30%가 감소되는 등 크게 침체된 것도 관심거리에 꼽혔다.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지점 통폐합, 인력 구조조정 등의 자구책 마련이 가속화 되는 분위기였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ELW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도 선정됐다. 지난해 ELW 시장에서 스캘퍼에게 부당이득을 줬다는 혐의로 증권사 사장들이 법정에 서는 등 문제가 심해지자 금융당국은 ELW 시장의 규제를 강화한 것. 올해 ELW 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대비 80.74%로 급감했다.

글로벌 IB 육성, 대체거래소(ATS) 설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올해 대선 등 정치 일정 때문에 법안 중 중앙청산소(CCP) 등 일부만 법사위에 통과된 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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