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공급업체, 겨울철 비수기 틈새시장 공략
부동산공급업체, 겨울철 비수기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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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부동산공급업체들이 계절적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불구하고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공급업체들은 수천만원가량의 취득세를 지원해주는가 하면 용지 매입 후 대납을 3~5년까지 할부가 가능한 조건으로 내놓기도 했다. 공동구매 시 30% 이상 할인해주는 업체도 있다.

실제 충북 충주시 소태면 일대 전원주택을 분양하는 '강변마을'은 토지 분양자에게 조경수로 활용할 수 있는 300만원 상당의 50년생 소나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헤리움 노블레스'는 확정임대수익보장 외에도 '임대차관리 시스템'을 도입, 계약자가 임대차관리 위임 시 임차인 모집부터 계약서 작성, 관리까지 대신해준다.

경기 수원시 내 타운하우스 용지를 분양 중인 '이목파인힐스'는 660㎡ 용지 분양자에게 3500만원 상당의 취득세를 지원해준다.

미니 이동식 주택을 분양 중인 '스마트하우스'도 '렛츠고 시골(www.letsgosigol.com)'을 통해 1390만원 상당의 17㎡ 이동식 주택을 1100만원에, 28㎡ 2541만원 미니하우스는 1870만원에 살 수 있도록 30% 할인해준다. 또한 연말까지 계약금 납부 후 공매구매를 신청 한 뒤 내년 2월까지 설치할 경우 운반비 50만원을 지원해준다.

업체 측에 따르면 자재를 대량구매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공동구매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연말연시는 한파와 투자심리 경직으로 인해 부동산 공급시장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성수기보다 틈새를 노리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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