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외국환 수수료를 일부 인상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5000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만원을 부과하던 당행발 송금 수수료를 5000달러 초과~2만달러 이하에는 종전대로 2만원, 2만달러를 초과할 때는 2만5000원으로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는 현재보다 최고 2만원정도가 인상되는 것인데, 오는 7월부터 시행할 벙침이다.
외환은행은 또 내국 신용장 매입수수료(NEGO취급수수료)를 창구매입시에는 1만원으로 올린다. 수입신용장 조건변경전신료의 경우 7000원에서 8000원, 타행 추심의뢰관련 결제 수수료는 60달러에서 80달러로 인상했다.
다만, 무역자동화서비스 이용시에는 현행대로 5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그동안 외국환 및 무역금융 특화은행이라는 점과 고객편의를 감안해 수수료 현실화를 늦춰왔지만, 앞으로는 타행처럼 원가를 수수료에 반영할 필요성이 높아져 불가피하게 수수료를 올리게 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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