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5.85㎿급 해상풍력 핵심설비 개발
현대重, 5.85㎿급 해상풍력 핵심설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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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
국내 최초 대형 풍력발전기용 PMSG 개발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 대응 가능"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내 최대 풍력발전기 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해상풍력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해상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5.85㎿급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공기발전기 연구개발에 착수해 시제품 2대를 제작했으며 최근 전력변환장치와의 연동시험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으로 인증 받았다.

이 발전기는 바람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설비로, 높은 에너지변환효율을 달성했으며 기존의 풍력발전기 모델보다 소음도 약 7% 낮췄다. 또한 소모품을 최소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한편 내구성을 강화해 설계 수명을 20년에서 25년으로 연장시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풍력발전 분야에서 유럽이 독식하던 5~6㎿급 해상풍력용 발전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발전량을 얻는데 필수적인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를 자체 생산함에 따라 대형화 추세에 따른 대용량 풍력발전기까지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까지 해상풍력시스템 실증테스트를 거친 후 해상풍력발전기 완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해상풍력 부유식 하부구조물과 관련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지난 6월 해상변전소 설계에 착수하는 등 효율적인 해상 풍력에너지 개발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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