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SBS가 대선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보도했다.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박근혜 후보 47.6% 문재인 후보 43.6%로 4%p차의 박빙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 조사 때 박 후보 46%, 문 후보 37.8%로 박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지난 6일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지원을 선언한 뒤 격차가 크게 줄었다.
안 전 후보 사퇴 전 이른바 안철수 지지자 가운데 문 후보 지지로 이동한 응답자는 65.7%로, 안 전 후보의 지원 선언 전에 비해 13.4%p 늘었다.또 박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4%p, 문 후보는 20,30대에서 8.3%p가 올라 1주일 전보다 세대별 대결 양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지역 별로는 박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3%p, 문 후보는 광주와 전남북에서 13.3%p 오르는 등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도 가속화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 지지율은 이수호 21.6%, 문용린 20.5%, 이상면 11.9%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후보의 이념 성향 선호도에선 진보 성향 43.1%, 보수 성향 33.3%로 진보 성향의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선 후보 여론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7, 8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를 반씩 섞어 조사했으며 응답률 19.5%,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2.5%p다.
또 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조사는 역시 SBS가 TNS에 의뢰해 서울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같은 날 유무선 전화를 반씩 섞어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3.7%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