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강남지구 내 보금자리주택 1371가구 공급
LH, 서울강남지구 내 보금자리주택 1371가구 공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강남 보금자리지구 A5블록 조감도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강남 보금자리지구 내 10년임대·분납임대 등 다양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한다.

9일 LH는 서울강남지구 내 10년 임대주택 및 분납임대주택, 토지임대부주택 등 총 1371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A5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 51·59㎡(이하 전용면적) 419가구 △A5블록 분납임대주택 74·84㎡ 550가구 △A4블록 토지임대부주택 74·84㎡ 402가구로 구성됐다.

서울강남지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개발되는 지구로 LH가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촉진하고 저소득층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보금자리주택 단지로 조성 중이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 율현동 일대 93만9000㎡ 규모에 6821가구를 건설·수용할 계획으로 현재 택지조성 및 주택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 북서측에 대모산이 위치하며 세곡천이 지구를 관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남측 헌릉로와 동측 밤고개길이 가까우며 인근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타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도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및 수서역 인근 이마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지구 내 최초로 공급되는 A4·5블록은 이미 공급된 A3블록과 함께 총 2779가구 수용이 가능한 특별 건축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10년 공공임대주택 및 분납임대주택이 들어서는 A5블록은 기존 경사지를 활용, 블록형 디자인 개념을 접목한 중정형의 주동형태로 설계돼 입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A5블록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네덜란드 왕립 건축가인 프리츠 반 동겐에 의해 설계됐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10년 간 임대한 뒤 분양전환되는 주택으로 보증금 및 임대료가 각각 4300만~5600만원, 55만1000~63만6000원 수준이다. 임대료 50%를 보증금으로 전환해 임대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분납임대주택은 임대기간(10년) 동안 집값을 분할 납부한 뒤 임대기간 종료 후 소유권을 취득하는 주택이다. 초기자금이 부족하거나 목돈이 부족한 경우 내 집 마련에 유리한 유형이다. 보증금은 7029만9000~7964만5000원이며 임대료는 71만1000~80만5000원대다. 10년 공공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임대료의 보증금 전환이 가능해 입주자 선택에 따라 임대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토지임대부주택이 들어서는 A4블록의 주동은 특정형태의 단위평면 조합을 반복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토지임대부주택의 경우 건물은 분양하고 토지는 40년 간 임대하는 주택으로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40년 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분양주택이다. 임대기간 경과 후에도 토지소유자(LH)의 동의를 받아 계속거주 또는 재건축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1억7440만~2억2230만원이며 토지 임대료는 30만8000~35만3000원 선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이며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노약자 등 인터넷 사용이 곤란한 신청자를 위한 현장접수도 LH더그린 홍보관(서울 강남구 자곡동 370번지)에서 진행된다. (1600-1004)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