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성장판은 건축·토목 기반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해외건설 성장판은 건축·토목 기반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해외건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보편적 건축·토목 상품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회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해외건설시장과 Global Way 전략 세미나'에서 해외 선진기업의 성장 전략 사례를 소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건축, 토목시장 전략과 시사점'을 발표한 최석인 건산연 연구위원은 "해외건설시장 매출은 지난해 기준 토목이 28%, 건축 35%, 플랜트가 32%로 구성됐다"며 "토목과 건축 비중이 63%지만 이 부문 해외수출은 2008년 이후 둔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건축·토목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에 맞춰 우리 기업들도 적절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한 성장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최석인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최 연구위원은 또 "향후 해외 건축·토목시장은 회복기를 거쳐 안정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건축·토목 상품에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시장 사업모델별 핵심 역량 진단과 대응방향'을 발표한 이복남 연구위원은 "내수시장이 어려울수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 건설이 세계 1등을 넘어 건설경제 영토를 세계로 넓히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사업 전략 다양화가 선결돼야 하고, 그에 부합하는 국가 차원의 지원 인프라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을 위한 6가지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사업 모델 △사업 모델별 자가 역량진단을 위한 평가 모델 △건설경제 영토 세계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인프라 구상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