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LCD 개발로 세계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 기여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이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1위로 도약시키는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5일 LG디스플레이는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TO 부사장이 제 49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여상덕 부사장은 33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R&D, 제품개발, 해외영업 등에 종사하며 디스플레이 후발주자였던 한국을 세계 1위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난제로 여겨지던 대형 LCD 기술개발을 통한 LCD시장 확대와 AH-IPS 기술을 활용한 초고해상도 제품을 개발을 통해 스마트 기기 시장 창출에 기여했으며, 55인치 WRGB OLED 패널을 개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됐다.
여상덕 부사장은 LCD는 기술적 특성상 대형 사이즈가 불가능하다는 기존 업계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해 42인치와 52인치, 55인치 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LCD대형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 100인치 LCD개발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명실공히 LCD대형화를 선도한 업적을 가장 큰 공로로 인정 받았다.
여상덕 부사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2002년 30억불에서 2011년 219억불로 약 7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TO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가 세계 1위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끊임없는 R&D였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LG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과 투명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