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이 내수부진 지속과 불확실한 경기전망으로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중소제조업 307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전달보다 1.1% 줄어든 120.6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 떨어지며 7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다 9월 소폭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구소 관계자는 "수요부족과 더딘 재고 조정으로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이 감소했다"며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 등 경기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중소제조업 경기 회복도 미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동률은 73.1%로 지난달과 같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2%포인트 떨어졌다. 수주와 수익성은 지난달보다 각각 0.1%포인트, 2.4%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한 업체는 27.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늘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국내 판매부진과 영업이익 감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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