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發' 이통사 보조금 경쟁 촉발
'아이폰5發' 이통사 보조금 경쟁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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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아이폰5'의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이통사들의 보조금 전쟁도 시작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5가 지난달 30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자 온라인 공동구매 사이트에선 번호이동 조건으로 할부원금 44만원에 팔리고 있다.

특히 하루에도 몇번씩 가격변동이 발생할 뿐더러 일부에선 가입비 및 유심비 무료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 뿐만 아니라 삼성의 '갤럭시노트', 팬택의 '베가S5', LG전자의 '옵티머스LTE2' 등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투입, 갤럭시 대란이 일어났을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 등에서는 평소 30~40만원대를 유지하던 갤럭시노트는 15만원대, '옵티머스뷰2'는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제품뿐만 아니라 액정보호지, 케이스까지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5 등에 대한 보조금을 투입하면서 LG유플러스도 보조금 전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진 SK텔레콤과 KT만 나오고 있지만 보조금 경쟁이 계속되면 될수록 유플러스 역시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통신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제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경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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