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내달 7일 국내 출시…가격은 '미정'
아이폰5, 내달 7일 국내 출시…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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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애플의 '아이폰5'가 다음달 7일 출시된다. 예약판매는 30일 밤 10시부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5 국내 출시일이 확정됐다"며 "예약판매는 30일 밤 10시, 공식 출시일은 12월 7일"이라고 밝혔다. KT 역시 "아이폰5 12월 7일 공식 출시, 30일 밤 10시부터 예약가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양사는 출시일과 예판 일시만 공개했을 뿐 가격이나 요금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폰5가 12월 7일 국내에 출시하면 첫 공개된 지 3개월만이다. 아이폰5는 지난 9월12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돼 21일 미국 등 9개국에서 1차 출시됐다. 당초 아이폰5는 10월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물량 부족으로 출시 일정이 계속 지연됐다.

앞서 아이폰5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전파 인증을 받았다. 애플이 아이폰5를 공개한 지 일주일만에 국내에서 전파 인증을 완료해 조기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으나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기까지는 석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아이폰5의 국내 출시가 확정됨에 따라 침채돼 있던 이동통신시장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폰5 대기수요는 최소 150만~2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KT의 아이폰3GS, 아이폰4 가입자인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5가 KT의 LTE 가입자 수와 점유율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과 KT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용해 아이폰 대기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되며 아이폰5가 없는 LG유플러스의 경우 LTE 특화 서비스를 무기로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앞선 '갤럭시 대란' 같은 보조금 과열 지급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이달초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아이패드4)' 와이파이 버전을 내놓은데 이어 지난 26일과 이날 각각 아이패드4와 아이패드 미니 LTE 버전을 내놓았다. 또 새로운 아이맥을 이날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등 국내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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