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
美·EU 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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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및 재정절벽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6.71포인트(0.28%) 상승한 1만3021.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02포인트(0.43%) 오른 1415.95를, 나스닥지수는 20.25포인트(0.68%)상승한 3012.03을 나타냈다.

이날 베이너 하원의장이 가이트너 재무장관과의 회의 후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가 부진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올해 내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7%로 발표되며 지난해 4분기 4.1% 이후 최고치이자 3분기 성장률로는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재고 및 정부 국방비 지출이 증가하고 수출이 성장함에 따라 이전 발표됐던 속보치 2%에서 상향 조정됐다.

고용과 주택지표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10월 미결주택 판매지수가 104.8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9만3000건으로 2주 연속 감소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우려 완화와 경제 지표 호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5870.3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53% 상승한 3568.88에, 독일 DAX지수는 0.78% 뛴 7400.9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유로존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은 그리스 전체 부채의 70% 가운데 급박한 부분에 대해서만 줄여준 것이라며 민간 기관이 보유한 그리스 채권은 여전히 부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스가 문제 없이 재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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