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가나안농군학교와 교류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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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섭 수출입은행 부행장(사진 왼쪽 네 번째)과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심 부행장 오른쪽)이 22일 강원도 원주 소재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교류협력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수출입은행은 22일 강원도 원주 소재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가나안농군학교와 '개발협력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 간 개발협력분야 정보 교환, 개발원조사업과 연계된 조사 및 공동연구, 공적개발원조(ODA) 분야 효과성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 골자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시민사회단체와 체결한 첫 협약"이라며 "EDCF가 제공하는 하드웨어적 인프라구축사업에 시민사회단체를 통한 주민 직접 참여를 더해 ODA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는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기금이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지난 1962년 故김용기 씨가 설립했으며, 근로봉사와 희생이란 교육이념에 기초해 정신교육, 공동체교육, 지도자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원주 소재 제2가나안농군학교에서는 일반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단기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며,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등 7개국에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워 개도국 빈민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심섭 수은 부행장은 이날 협약에 앞서 열린 강의에서 "지난해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를 기점으로 기존 원조효과성 논의에서 개발효과성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주요 공여국의 개발협력체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형 개발협력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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