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 측이 단일화방식 결정해 달라" [기자회견문]
文 "安 측이 단일화방식 결정해 달라"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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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12시30분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에게 야권 단일화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오늘 이해찬 당대표와 지도부가 아주 어려운 결단을 해주셨다. 평생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 발전을 위해서 살아오신 분들이다. 승복하기 힘들었을 텐데 오로지 정권교체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길을 터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미 시작된 민주통합당의 쇄신과 정치혁신의 길을 더 넓혀주셨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이미 발표한 저의 정치혁신 방안과 안철수 후보와 함께 하게 될 새정치 공동선언이 계속될 정치혁신과 새로운 정치의 로드맵이 될 것이다.

안후보측과의 조속한 단일화논의 재개를 촉구한다. 시간이 없다. 이미 다양한 단일화 방안의 모색은 시간상 불가능해졌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논의와 실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신속한 타결을 위해서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 플러스 알파 방식이든 단일화 방안을 안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

세부방법은 단일화 협상 팀이 밤을 세서라도 마련하면 될 것이다. 미뤄지고 있는 새정치 공동선언도 협상재개와 함께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경제, 복지, 통일 외교 안보 정책은 구체적 단일화 방안과 함께 발표되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당장 오늘 오후 또 밤부터라도 협상 팀이든 후보든 어떤 차원의 만남과 협의든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오늘 오후라도 만나자고 했는데, 안 후보도 광주에서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뜻은 방금 전해들었다. 구체적인 시간, 장소를 연락받지 못했지만 만나자는 제안을 환영한다. 그와 함께 협상팀도 조속하게 만나서 구체적인 단일화방안을 협의했으면 좋겠다.

-양측이 합의해서 시간이 촉박하니, 후보 등록 이후라도 단일화 절차를 밟을 수 있나

▲대선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두 후보가 국민에게 약속을 드렸다. 후보 등록 후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지난번 이미 말한 바대로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이 함께 올라가고, 그래서 무효표가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긴다. 시간이 촉박한 것이 사실이다. 등록 전 단일화를 하려면 늦어도 24일에는 단일후보가 결정이 돼야 하고 그러려면 가장 간단한 방식인 여론조사를 통해서 한다고 해도 여론조사의 구체적 방법이 늦어도 20일까지는 합의가 돼야만 여론조사가 원만하게 실행되고, 혹시라도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에 있어 뭔가 오류나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보완할 시간을 갖게 된다. 그래서 당장 오늘 오후부터 밤부터라도 협의하자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단일화방안을 안 후보 측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든 여론조사에 더해서 배심원투표 등을 하든 안 후보 측이 결정하면 협상팀이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헙의하면 될 것이다.

-구체적 단일화방식을 안 후보에게 맡겼다는데. 세부적인 것은 협상팀이 해야한다는 것인가

▲설명한 그대로다. 구체적인 방안은 다시 협의하면 된다. 그래서 더 시간이 없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것이 중요하다. 전적으로 위임한다고 했다.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면 되나

▲제가 말씀드린 것에 오해의 여지 없을 것 같은데... 여론조사 방식에 더해 배심원 투표방식, 공론조사 하는 방식, 시간상은 이미 물 건너 간 상황이지만 부분적으로 현장투표라든지,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라든지 방식에 대해서 전적으로 안 후보 측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방안에 대해 어떻게 하는지 실행방안은 협상팀이 만나 협의하면 된다. 협의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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