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물가 석달 만에 하락…유가·환율↓ 영향
10월 수입물가 석달 만에 하락…유가·환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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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국제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면서 10월 수입물가가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3%를 기록했다. 올해 4월(-1.0%)에서 7월(-0.8%)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8월 1.7%, 9월 0.9%로 상승한 뒤 다시 하락 전환한 것. 전년동월대비로는 -6.4%로 급락했다.

한은은 "수입물가의 하락은 유가와 환율이 하락한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 유가는 전월 평균 111.2달러에 거래됐으나 이달에는 109달러에 거래됐으며 전일 원·달러 환율은 1084.9원에 장을 마치며 1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원자재와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자재는 전월(0.9%)대비 하락 전환한 -5.1%를 기록했다. 특히 원유, 철광석 등 광산품이 -5.5%를 기록하면서 하락을 이끌었다.

중간재는 석유(-2.7%), 화학제품(-1.1%), 1차철강제품(-3.3%) 및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2.2%) 등이 모두 하락하면서 전월(0.9%)대비 하락 전환한 -2.1%를 기록했다. 이밖에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8%, -1.5%를 기록했다.

한편, 수출물가도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5.2%로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7%, 공산품은 전월대비 -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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