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ABC 3국'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
"남미 'ABC 3국'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아르헨티나(Argentina)와 브라질(Brazil), 칠레(Chile) 등 남미 3개국이 국내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는 ABC 경제권' 보고서를 통해, "ABC 3국은 보유 자원 및 정부 개혁 등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면서 신흥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들은 중남미 면적의 58%, 인구의 41%, 경제(국내총생산 기준)의 57%를 점하고 있는 데다 1인당 GDP는 1만∼1만5000달러 수준, 제조·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광물·농업 자원의 활발한 수출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전세계 GDP 대비 비중은 4.5%로 최근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이후까지 연 4%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ABC 3국은 서비스업 중심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중산층 인구 증가가 지속돼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인구 평균연령도 30세 전후여서 인적자원도 풍부해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남미 경제권의 통합과 활발한 인프라 투자,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 등 정부 차원에서 투자 활성화 정책이 진행돼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3국의 고정자본 형성액이 최근 5년간 연평균 21.2%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한국과 ABC 3국간 교역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정치·외교 관계를 넓혀 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은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