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재정절벽 우려에 1910선 후퇴
코스피, 미국 재정절벽 우려에 19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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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재정절벽 우려로 1910선까지 다시 후퇴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14포인트(1.19%) 하락한 1914.41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수능시험 때문에 평소보다 개장이 한 시간 늦어져 4시에 마감했다.

지난 7일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됐지만 이날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98억원과 11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3989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도 4286억원 쏟아졌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은 5.77%, 건설업은 4.29% 급락했다. 증권업종도 2.23%, 은행도 1.86%, 금융업도 1.82% 떨어져 큰 하락폭을 보였다. 상승 마감한 업종은 의약품이 0.92%, 전기가스업이 0.51%에 불과했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4.39%, 현대중공업도 3.36%, LG화학은 3.32% 급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88% 떨어졌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0.92%, 현대차는 0.24%, SK하이닉스는 0.19% 상승해 하락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81곳이며 하락종목은 535곳,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9포인트(0.11%) 상승한 519.0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마감을 10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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