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등 경기도 신흥 명문학군, '관심집중'
남양주 등 경기도 신흥 명문학군, '관심집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오전 시작된 가운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흥 명문학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개 10월부터 진행되는 내년도 입학설명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명문학군을 갖춘 인근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 맹모들이 주목하고 있다. 취학통지서가 12월께 발송되기 때문에 미리 점 찍어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선 그 전에 이사를 하고 전입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의 학군 인기지역인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등지는 집값이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부담스럽고, 전셋값 역시 터무니없이 오른데다가 전셋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이에 최근에는 국제학교, 혁신학교 등 신흥 명문학군들이 교육 분위기와 성적도 높아지며 맹모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맹모들은 내 집 마련 시 학군을 중요요소로 꼽고 있어 새로운 명문학군 조건을 갖춘 지역이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은 맹모들 사이에 이름난 곳이다. 도농동 동화중·고가 우수대학 진학률이 높은 고교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또 한 해 졸업생 절반 가까이를 명문대와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켜 매년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특히 외국어 특성화 교육을 통해 영어 등 외국어를 생활화하고 있어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 경신연립을 재건축한 '도농역 센트레빌'을 이달 분양한다. 전용 59~114㎡ 총 457가구 규모이며 28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미금초, 동화중·고, 도농고 등의 학교가 인접했다.

경기 동판교신도시는 2009년 보평초·중이 혁신학교로 지정되고 보평고가 광학중점고로 전환되면서 신흥 교육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판교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탁월해 맹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판교신도시에서는 복합단지 '알파돔시티'가 연내 분양한다. 전용 96~203㎡ 총 931가구로 구성됐다.

광교신도시에는 공교육 중심의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타운이 조성된다. 학교, 체육관, 수영장, 공연시설, 수련관 등이 설계된다. 울트라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광교 참누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356가구로 구성됐다. 경기대 수원캠퍼스와 맞닿아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는 지난해 문을 연 채드윅국제학교로 신흥 명문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립형 사립고도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 국제업무단지 F21블록 일대에 입지하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 견본주택을 오는 9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용 72~196㎡ 총 1861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 부지가 예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또 D17블록 일원에 위치하는 총 1131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내년에 분양한다. 채드윅국제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약시장의 최대 이슈 지역인 세종시도 명문학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에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세종외고가 내년에, 세종과학고가 2014년에 각 15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L5블록에 '세종 모아미래도'를 이달 공급한다. 전용 84~99㎡ 총 723가구로 구성됐다. 2013년 개교 예정인 방축중·고가 단지와 맞닿아 있다. 제일건설도 이달 세종시 1-4생활권 M8블록에서 '세종시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전용 95·106㎡ 총 700가구 규모로, 방축초·중·고 등이 1-4생활권 중앙에 있어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