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익 보장"…기업체 인근 오피스텔 '관심'
"안정적 수익 보장"…기업체 인근 오피스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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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오피스텔 인기가 지속되면서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입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은 기업 인근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소득 수준이 높은 기업 근로자에게 임대해야 향후 임대료 상승 및 투자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기준 국토해양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오피스텔 거주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약 18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택 거주자 평균 소득(126만원)보다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거주 2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325만원)도 아파트(267만원) 및 다가구형 단독주택(204만원) 거주자보다 높게 형성됐다.

이에 각 건설사들도 기업 인근 오피스텔 공급에 한창이다.

경기 판교신도시에서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판교 아페리온'이 공급 중이다. 22~26㎡(이하 전용면적), 84실로 구성됐으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800만원 선에서 공급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녹색기후기금(GCF) 근로자뿐만 아니라 삼성 바이오단지, 동아제약 등의 연구단지와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을 임대수요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 썬앤빌 구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14만여명에 달하는 기업체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경기 광교신도시 경기도청역(가칭) 인근 '광교 더 로프트'의 임대수요는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대, 아주대, CJ통합연구소(예정) 등이 꼽히며 경기 하남시 신장동 '하남 하이렉스'는 인근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이전으로 상주 인원 및 관련 기업체가 유입돼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1~2인 가구가 많다고 오피스텔 수요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임대료가 지역에 따라 40만~100만원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소득수준이 안정적인 수요를 배후로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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