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40~60㎡ 이하 투룸 부족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주택공급이 40㎡(이하 연면적) 이하에 편중될 경우 향후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40~60㎡ 이하 규모 투룸 주택 부족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홍석민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 실장은 '거주특성을 고려한 소형주택 공급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석민 실장에 따르면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통해 거주인 및 연면적별 주택거주 특성을 분석한 결과 거주인이 1명인 경우 40~60㎡ 규모 주택(36.0%)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40㎡와 60~85㎡에는 각각 27.2%, 25.4%가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인 2명의 주택거주 비율은 60~85㎡가 35.4%로 가장 높았으며 40㎡ 이하가 10.8%로 비교적 낮았다.
거주특성을 고려한 전국 주택수요와 공급을 분석한 결과 거주인 1명에 대한 40㎡ 이하 주택 공급비중은 2010년 12.0%에서 지난 6월 26.3%로 증가했으며 40~60㎡ 규모는 2010년 –15.0%에서 지난 6월 –19.2%로 악화됐다. 거주인 2명에 대한 40㎡ 이하 공급비중은 5.5%에서 15.4%로 증가했으며 40~60㎡ 비중은 –12.6%에서 –13.9%로 감소했다.
특히 서울 내 거주인 1명의 경우 40㎡ 이하 공급비중이 7.9%에서 47.3%로 급증한 반면 40~60㎡ 규모는 –0.3%에서 –19.4%로 급감했다.
이에 홍석민 실장은 40㎡ 이하 주택공급 비중이 높아지면서 향후 40㎡ 초과 주택 부족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석민 실장은 "향후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일부지역에서 2~3년 간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공급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룸 구조보다는 다양한 가구원이 거주할 수 있는 투룸 구조의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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