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소규모 순투자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10월 국내 주식을  크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투자는 소폭 늘렸다.

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중 외국인의 상장증권 투자는 주식이 1조1020억원 줄어든 반면 채권은 43610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0월말 기준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387조7830억원(전체시가총액의 31.6%), 상장채권은 88조674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주식 부문에서 유럽계가 3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으나 그 규모가 8월 4조4331억원, 9월 2조3305억원에서 지난달 505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미국계는 원화강세에 따른 펀드 차익실현성 매물이 크게 늘어 1조4180억원 대규모 순매도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증권시장팀 관계자는 "3분기 기업실적 부진,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지연, 글로벌 경기쳄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순매도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채권에서는 유럽계가 지난달 3095억원 순투자하는 등 6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유지했으며 미국계도 9월 8649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2780억원을 순투자했다.

윤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