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 1천가구 이상 입주 대단지가 '답'"
"전세대란? 1천가구 이상 입주 대단지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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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1000가구가 넘는 알짜 입주 대단지가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시장이 '전세대란'으로 불릴 만큼 매물 품귀현상이 심각하다. 특히 가을철 성수기가 마무리돼가는 시점임에도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입주 소식은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에게는 다량의 매물이 출시된다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인근 기반시설이 탄탄하게 조성돼 있어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다. 또 넓은 대지공간 확보로 단지 내 공원, 녹지 및 커뮤니티 등의 편의시설이 충분하게 갖춰져 있고, 주거여건이 우수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000가구 이상 입주 대단지의 경우 물량이 다량으로 쏟아진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향이나 면적대의 물건을 확보하기 쉽다"며 "특히 매매-전세 간 가격차가 많이 좁혀진 최근 주택시장 상황에서 미분양 입주단지와 같은 경우에는 건설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효성이 경기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에서 '평택 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을 분양 중이다. 현재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올해까지 계약한 가구에 한해 2년간 대출 이자지원 및 취득세 전액지원, 발코니 무상확장 시공,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58가구 규모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입지하는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는 현대엠코가 서울권 분양의 포문을 연 아파트로, 전용 59~118㎡ 총 1559가구의 초대형 단지 구성을 자랑한다. 9.10대책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단지 내 위치한 상현초가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된다. 오는 25일까지 정식 입주기간이다.

5239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인 부산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입주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입주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부동산 거래상담, 대출삼당, 등기 및 세무상담 등 입주자들의 상황에 맞는 입주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부 가구에 한해 입주자는 분양가의 40%만 부담하고 나머지 60%에 대한 대출이자와 취득세를 건설사가 대납해주는 '리스크 프리'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는 '내손 e편한세상'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59~170㎡ 총 242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단지면적의 절반을 녹지화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인덕역, 평촌역이 가까우며 평촌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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