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내년 코스피 1830~2360선"
신한금융투자 "내년 코스피 1830~2360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증시포럼 개최…상반기 정책금리 25bp 인하 전망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13년 금융시장 및 주요 산업 전망'을 주제로 증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래티지스트, 애널리스트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내년 증시 및 채권시장을 전망하고 유망주를 예측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부채위기로 인한 차입경제의 종말은 세계경제를 저성장에 빠져들게 했고 이제 경제시스템의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은 민간채무조정이 일단락됐고, 유럽은 재무위기가 은행위기로 확산될 위험이 줄었으며, 중국은 정권교체 후 질적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한국경제는 과도한 채무와 인구구조 등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지만, 대외여건 개선과 내수회복으로 순환적 상승 흐름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가 제시한 2013년 한국 경제지표는 경제성장률 3.4%, 인플레이션율 2.8%, 원·달러환율 연 평균 1070원이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2013년 주식시장 전망의 핵심으로 '자산 간의 상대적 선택'을 강조하며, 예상 코스피 밴드를 1830~2360선으로 제시했다. 그는 "내년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는 소순환 경기 반등, 안정적인 물가, 초 저금리 구도의 탈피, 유동성 지속, 강한 정부의 부활"이라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GS, CJ, 호텔신라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형민 채권분석팀 수석연구원은 2013년 채권시장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중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중금리는 이후 저점을 형성하고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선엽 투자분석부 시황팀장은 2013년 주식시장의 이슈 및 테마로 3가지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정권 교체가 가져올 시장과 종목의 변화, 고령화가 만드는 새로운 산업 사이클, 주목해야 할 트렌드(IT부품주, 플랫폼, 기후의 변화) 등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스몰캡 유망주 또한 다뤄졌다. 최준근 투자분석부 책임연구원은 스몰캡 유망주로 "지속성장과 턴어라운드 스토리 측면에서 대양전기, 로만손, 삼광유리, 잉크테크 등 11개 종목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을 준비한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 저성장 우려 속에 맞이하는 2013년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터닝 포인트를 검증받게 될 매우 중요한 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시장의 예측과 대응에 깊이 있는 분석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포럼이 고객들의 적절한 시장 대응과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