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무역수지 호조에 하락 전환
환율, 무역수지 호조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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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무역수지 호조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91.0원에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9시35분 현재 환율은 하락 전환해 109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개장했으나 허리케인 샌디에 의한 피해 규모 확대 경계감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환율은 소폭 상승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무역수지가 3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수출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을 이끈 것.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레벨 부담감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자리하며 1090원대 지지선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또한 오는 6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발표되는 결과에 따라 환율은 변동폭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기술적 부담에 더해 개입 경계감,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미국 허리케인 영향 우려 등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장중 중국의 제조업PMI 지표와 당국 움직임 등을 주목하며 1090원 지지력 테스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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