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정부가 정확도가 높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위치보정 서비스를 실시한다.
31일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3㎝ 이상의 오차 범위를 허용하지 않고 GPS 위치보정정보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FKP-GPS위치보정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VRS(가상기준점) 방식은 사용자가 중앙제어국 시스템에 접속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용자 위치를 전송해야 하므로 사용자 수에 제한이 있었다. 동시접속 200명이 넘으면 수십분의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등 사용에 불편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사용자의 위치를 중앙제어국에 전송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GPS 보정데이터를 다운받으면 되는 단방향 접속방식이라서 사용자 수의 제한도 없어지고 대기시간도 기존의 1/1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고영진 국토부 측지과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서비스를 통해 정밀측량 및 건설분야 등에 집중돼 있던 GPS의 활용분야가 각종 위치기반사업으로 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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