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젠스,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약"
디젠스,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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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디젠스 대표이사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자동자부품 제조업체인 디젠스가 내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31일 이석우 디젠스 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진출 확대로 전세계 자동차부품업체 100위 안에 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젠스는 디에이치코리아(옛 동원정공)가 2006년 2월 자동차부품 제조부문을 물적 분할하면서 설립됐으며 자동차용 배기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배기시스템은 자동차의 환경 유해 배기가스를 정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키는 엔진관련 핵심부품이다.

디젠스는 글로벌 사업장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규모확대와 원가 절감을 통한 이익율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541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매출처는 수익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국내외 GM이다. 한국GM으로는 스파크, 크루즈, 캡티바 등의 차종에 디젠스의 머플러가 적용됐으며, 글로벌GM으로는 중국 상하이GM, 인도 GM인디아, 호주 GM홀덴에 머플러 공급권을 수주한 바 있다. 나머지 20%는 르노삼성, 닛산 등의 완성차 업체 수주 등이 차지한다.

특히 최근 중국 현지의 진천실업과 합작법인을 설립을 통해 중경지역에 자동차 배기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 중국 현지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젠스는 GM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 확대와 더불어 고객 다변화에도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이석우 디젠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본격적으로 성장 전략을 펼쳐 글로벌 차량용 배기시스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젠스의 공모예정 주식수는 50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800~2300원이다. 이를 통해 총 90~11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 자금은 향후 신규차종에 대한 투자 및 중국, 호주 진출을 위한 시설투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달 13~14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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