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합동분양] 서해안 발전의 중심축, 본격 '출항'
[배곧신도시 합동분양] 서해안 발전의 중심축, 본격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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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곧신도시' 조감도
SK·호반건설, 2일 시범단지 첫 분양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 공유수면매립지에 조성되는 '시흥군자 배곧신도시'가 내달 시범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 개발에 나선다.

30일 시흥시에 따르면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490만6775㎡ 규모의 배곧신도시는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서해안 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거·업무·산업이 어우러진 첨단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돼 5만1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할 예정이며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다. 개발주체인 시흥시는 2014년까지 글로벌 교육, 의료관광, 복지 도시로 개발해 동북아 경제권을 대비한 서해안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를 유치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는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메디컬시티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교육시설 지원, 진료·교육 및 연구병원, 첨단 융합의원 연구단지, 치의학 대학원 및 연구단지, Global Nursing Campus, 융복합 글로벌 신약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서울대와 2010년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시흥시는 민간사업자 공모 지침서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배곧신도시는 △열린 교육도시 △글로벌 R&D도시 △여성친화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미래형 안전도시 등 5개 전략으로 설계됐다. 친환경 도시 인프라 속에서 여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에코 그린존 △아트 문화존 △글로벌 산업존 △스마트 교육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에코 그린존에는 주거단지와 각종 편의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서고 아트 문화존에는 공원과 상업시설이 배치된다. 연구시설과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등은 글로벌 산업존과 스마트 교육존에 조성된다.

아울러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가 신도시를 관통하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 77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인천공항 20분, KTX 광명역 20분, 인천항 1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또 인천 송도가 차로 15분 거리, 직선거리로 800m 떨어져 있어 문화·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인천 남동산업단지,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등의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두고 있어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지난 13일 기공식에 이어 오는 11월2일 B7블록과 B8블록 시범단지에 SK건설의 '시흥 배곧 SK VIEW'와 호반건설의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견본주택 개관으로 분양일정을 시작함에 따라 본격 개발에 돌입한다. 시범단지는 앞뒤로 중앙공원과 단독주택 부지가 위치해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된 것은 물론 초·중학교, 상업시설 예정 부지와 가까워 신도시 내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이다.

두 단지 모두 그동안 시흥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고 29층 높이의 스카이라인, 셉테드(CEPTED) 인증, 청정건강주택, 남향 위주의 4베이 평면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당 8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 지난 10년 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는 점, 신도시 시범단지 신규분양 아파트라는 점, 서해 조망권 등을 감안하면 분양 성공 요인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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