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공급 줄어든다…건축허가 전년比 25% 급감
지방 주택공급 줄어든다…건축허가 전년比 2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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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건축허가 면적, 전년比 7.6% ↓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올 하반기 지방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 향후 주택공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도 감소해 전세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1391만5340㎡로 전년동기대비 14.1%(227만9000㎡) 감소했다. 지방이 804만3584㎡로 같은 기간 동안 24.54%(261만6399㎡) 감소했으며 수도권도 587만1756㎡로 6.09%(33만7048㎡) 줄었다.

▲ 건축물 허가 추이 (자료: 국토해양부)
전체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3330만5000㎡(5만4437동), 착공면적은 7.8% 증가한 2504만2000㎡(4만5126동), 준공면적은 21.9% 증가한 3029만6000㎡(5만3000동)이었다.

지역별로는 올 상반기와 대조적으로 수도권의 허가는 증가한 반면 지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허가·착공·준공면적은 각각 14.0%(183만7000㎡), 14.7%(114만3000㎡), 46.5%(478만㎡) 증가한데 반해 지방 허가는 20%(455만7000㎡) 감소했다. 지방 착공과 준공은 각각 4.3%(66만8000㎡), 4.6%(66만2000㎡) 증가했다.

건축물 용도별로는 건축허가의 경우 주거용이 14.1%(227만9000㎡), 공업용이 10.8%(47만7000㎡) 감소한 반면 교육·사회용이 6.3%(15만2000㎡) 증가했다. 착공은 주거용이 12.7%(108만2000㎡), 상업용이 4.9%(27만㎡), 교육·사회용이 18.7%(31만6000㎡) 증가했으며 공업용은 20.3%(84만7000㎡) 줄었다. 준공은 주거용 3.7%(32만2000㎡), 상업용 18.1%(110만5000㎡), 공업용 64.5%(260만1000㎡), 교육·사회용 63%(129만2000㎡) 모두 증가했다.

규모별 건축허가는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2.2%인 2만2972동, 100~200㎡ 건축물이 1만627동(19.5%), 300~500㎡ 건축물이 7663동(14.1%) 순이었다. 건축물 착공은 100㎡ 미만 건축물이 1만9345동으로 전체의 35.5%, 100~200㎡ 건축물은 8261동(15.2%), 300~500㎡ 건축물이 6920동(12.7%)이었다.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각각 수도권에서 12.2%와 5.5%가 증가한 반면 지방에서는 26%와 15.8%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다가구주택, 연립주택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줄었다.

오피스텔은 허가·착공·준공면적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5%, 44.3%, 73.4% 증가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증가 폭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도권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과 주상복합 건축물의 허가도 각각 143%, 16.5% 증가했다.

이들 통계에 대한 지역·용도별 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www.eais.go.kr)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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