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동양증권은 29일 고금리 해외채권에 관심이 많은 국내 개인 및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브라질 물가연동국채 중개 매매서비스를 시작한다.
브라질 물가연동국채는 매월 발표되는 브라질 소비자물가지수(IPCA)에 원금이 연동되는 채권이다. 연동된 원금 기준으로 6개월마다 표면금리 연 6%의 이자수익을 얻으면서 한국-브라질 간 조세협약에 따라 이자소득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물가상승율에 따른 원금상승과 헤알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원금상승분과 환차익에 대해서도 모두 비과세이므로 절세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매수 대상인 2020년 8월 만기 브라질 물가연동국채의 경우 만기시까지의 환율변동이 없음을 가정하고 최근 발표한 물가상승율 5.2%를 적용해 보면 약 7.3%의 높은 세후 연평균 수익률이 기대된다.
최훈근 동양증권 FICC Products 팀장은 "브라질 국채는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트렌드인 '장기채'·'비과세'·'해외투자'라는 세가지 트렌드를 모두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최근 1년간 브라질 헤알화가 원화 대비 15% 이상 평가절하된 상황에서 향후 헤알화 강세시 추가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만헤알 단위로 동양증권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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