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신차 '자차담보 가입률 높다'
대형·신차 '자차담보 가입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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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장 많이 가입된 차량은 3년 이내에 구입한 대형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개인용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 가입율 및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의 64.2%인 822만대가 자차담보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율은 5년 전인 2006회계연도에 비해 3.4%p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입률은 신차가 가장 높았다. 3년 미만이 90.7%로 가장 높았으며, 3년 이상 5년 미만은 81.0%, 7년 이상 10년 미만은 59.3%, 10년 이상은 33.5%로 연식이 오래될수록 가입율이 급격하게 낮아졌다.

차종별로는 가입율은 대형 73.0%, 소형A 63.4%순으로 높았으며, RV등 다인승차량은 61.5%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보험개발원은 신차판매 영향에 따른 것으로 소형 및 대형차 판매비중이 높고 중형 및 RV 판매비중이 낮아지는 차량판매 양극화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74.1%), 경기(73.5%), 인천(69.5%)등 수도권 지역의 자차가입율이 높았고 부산(47.7%), 울산(47.9%), 대구(47.9%) 등은 낮았다.

사고발생 현황을 보면 2010회계연도까지 증가하던 사고발생 추이가 2011회계연도에는 비례 자기부담금제 도입 등에 영향을 받아 20.6%로 전년대비 5.7%p 감소했다.

사고건은 12~1월, 7~9월 등 주로 인구이동이 많은 겨울 및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으며, 평균손해액은 겨울철인 12~2월과 태풍 등 피해로 인한 7월, 9월 등이 높았다.

2011회곙녀도 기준 평균 손해액은 7월 124만원, 2월 118만원, 1월 115만원, 12월 112만원 등 순으로 높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자차담보 가입필요성은 더욱 증가했다"며 "보험료에 민감한 가입자에 대응한 상품 개발 등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가입율 제고노력과 지역적특성에 맞는 밀착형 마케팅 전략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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