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앞으로 1~2인 가구가 크게 증가해 향후 소형주택 매매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택 점유형태 전환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이 둔화된 2010년 자가로 이사한 가구 중 1~2인 전세가구의 비중이 2006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한 가구 중 1~2인 가구의 비중은 2006년 15.9%에서 2010년 24.2%로 8.3%P 증가했다. 수도권 1~2인 가구 비중이 2005년 38.3%에서 2010년 44.0%로 5.7%P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자가 전환 가구 중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 속도는 빠른 셈이다.

반면 3~4인 전세가구의 자가 전환 비중은 71.7%에서 69.0%로, 5인 이상 가구는 12.5%에서 6.9%로 감소했다.

이에 주산연은 1~2인 가구의 영향력은 임차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자가 시장에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한 1~2인 가구 중 30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30대 1~2인 가구의 생애주기 특성상 저렴한 소형주택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소형주택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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