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강기정 "국책연구기관, 美 학위 편중 심각"
[국감]강기정 "국책연구기관, 美 학위 편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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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정부출연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그 부설기관인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조세연구원(KIPF) 등의 박사급 연구위원·교수들의 미국학위자 편중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이 경제·인문사회 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DI는 58명 연구위원 중 54명, 한국조세연구원은 30명 중 29명, KDI국제정책대학원의 경우 28명 교수 전원이 미국 박사학위자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들의 절대 다수가 미국 박사 출신 이다 보니 국가의 경제정책이 '삶의질' 보다는 경제성장률이나 GNP증가 등 거시지표를 강조하는 미국식 모델에 지나치게 치우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 연구원들에서는 유럽 출신 학위자들을 초빙하고 국내 학위자들을 발굴·육성해 연구원들의 학문적 다양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총리실 차원의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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