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서울 강남권 공공주택 공급 '봇물'
4분기 서울 강남권 공공주택 공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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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연내 서울 강남권에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강남권 거주를 희망하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SH공사는 연내 강남권에서 총 30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주택 1325가구, 공공임대주택 909가구, 장기전세주택 834가구 등이다.

LH는 내달 강남보금자리지구 A4블록에 74~84㎡(이하 전용면적), 402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구내 초교와 중학교 통학이 편리하며 녹지와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SH공사도 오는 12월 세곡2지구 1·3·4단지 923가구 본청약을 실시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일원역과 3호선 및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당장 목돈마련이 어렵고 분양 후 가격하락이 우려된다면 공공임대주택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공공임대주택은 10년간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으로 거주한 뒤 계약 종료 후 감정평가 평균 금액으로 분양전환 받을 수 있다. 주변시세가 하락할 경우 그만큼 분양전환가격도 낮아진다.

LH는 강남보금자리지구 A5블록 및 삼성·송파사업장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송파구 삼전동에서는 17~29㎡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공공임대 2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및 신천역, 8호선 석촌역 이용이 가능하며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로 이용이 수월하다. 인근에는 가락농수산물시장과 삼성서울병원,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수요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강남권 장기전세주택도 신규 공급된다. SH공사는 이달 중 서초구 우면동 우면2-6지구에 112가구(60㎡ 이하), LH는 내달 강남지구 A5블록과 서초지구 A3블록에 722가구를 공급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데다 강남권의 경우 주변 임대차 시세보다 20~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공공주택은 저렴한데다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올 4분기 강남권 입성 기회를 적극 활용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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