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 높은 경전철 인근 단지 '관심'
미래가치 높은 경전철 인근 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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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경쟁력을 갖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전철 인근 단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2007년 강북 및 서부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7개 노선 지정과 함께 약 10년 동안 개발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개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우이~신설 간 경전철의 경우 가장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일대 교통여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전철은 기존의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대중교통수단으로, 10㎞ 안팎의 단거리 구간을 운행하는 도시철도다. 단거리 구간을 집중적으로 운행하다보니 인건비 및 건설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높은 경제성을 지닌다. 또 기존 지하철 범주에서 다소 벗어난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장점도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경전철이 계획된 지역의 경우 대개 인구가 밀집돼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형성하고 있고 기존 인프라를 잘 갖춘 데다 개발 압력도 높아 아파트 분양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특히 경전철과 인접한 단지의 경우 개통시기가 임박할수록 역세권 프리미엄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미래가치가 더욱 높다"라고 말했다.

삼호는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보라매 e편한세상'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과 2호선 신림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향후 경전철 신림선 보라매공원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 60~165㎡ 총 386가구 규모다.

대호IP종합건설은 관악구 봉천동에서 오피스텔 '프라비다 162'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도보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향후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되면 지하철과의 연계성이 개선돼 교통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용 18~19㎡ 총 162실로 구성됐다.

유에이디앤씨는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대방역 프리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5호선 신길역, 9호선 샛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17년에는 경전철 신림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전용 17~21㎡ 오피스텔 27실과 전용 13~18㎡ 도시형생활주택 88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강북구 미아동에서 오피스텔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도보 5분 거리이며 현재 공사 중인 우이~신설 간 경전철이 인근에 위치해 수혜가 예상된다. 전용 22㎡ 오피스텔 216실, 전용 18~37㎡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1억2000만원대로 저렴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GS건설, 대림사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은 왕십리뉴타운에 공동시공한 아파트 '텐즈힐'을 현재 분양 중이다. 전용 55~157㎡ 총 1148가구의 대단지로, 향후 경전철 동북선과 우이~신설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성북구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보문 e편한세상'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2014년에는 우이~신설 간 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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