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동, 주거·상업·업무 복합단지로 재탄생
서울 문래동, 주거·상업·업무 복합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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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문래동1~4가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위치도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노후 철공단지가 주상복합 및 상업·업무 기능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영등포구 문래동1~4가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

이 지역은 준공업지역으로 1970년대 철강 산업의 메카였던 대표 철공단지였으나 건축물 노후 및 주공혼재가 심화된 지역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일대에는 최고 150m 높이의 주상복합과 상업·업무기능을 갖춘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역세권에 위치한 문래동1~3가 일대는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상의 지역중심형(복합·산업·임대산업부지) 정비방식을 적용, 중심지 기능을 강화했다. 문래동4가 일대는 산업과 주거시설을 계획적으로 분리하는 산업정비형을 적용했다.

총 3개 구역으로 개발되는 사업을 통해 이 일대에는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2934가구와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등이 건설된다. 또한 구역 내 영세 제조업을 위한 임대산업시설 2곳, 역시공원, 주차장, 공공청사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역별로는 △문래동1~2가 일대 9만6329㎡ △문래동2~3가 일대 8만9056㎡ △문래동4가 일대 9만4087㎡로 개발된다.

문래동1~2가 일대 복합부지(2만8958㎡)에는 최대 용적률 400%가 적용돼 최고 150m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896가구(임대 46가구 포함)가 들어서며 1만8574㎡ 규모의 산업부지에는 용적률 464%를 적용, 업무 및 지식산업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다.

문래동2~3가 구역 복합부지(3만2654㎡)에는 최대 용적률 400%, 최고 120m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970가구(임대 54가구)가 건설된다. 산업부지(1만4677㎡)에는 최대 468% 용적률을 적용한 업무 및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4만1056㎡ 규모의 문래동4가 주거부지에는 용적률 300%, 최고 100m 높이의 공동주택 1114가구(임대 89가구, 장기전세 110가구), 산업부지(1만8740㎡)에는 업무 및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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