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브루나이·인니 '메가 프로젝트' 수주 지원
국토부, 브루나이·인니 '메가 프로젝트'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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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정부가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가 추진 중인 10억달러 이상의 해외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지원을 위해 지원활동에 나선다.

15일 국토해양부는 김경식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18일까지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대형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 중인 정부부처 장관과 발주처 면담을 통해 해외건설 수주지원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김경식 실장은 브루나이를 방문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템버랑~무아라 해상교량 사업의 주관부처인 개발부 장관을 만나 한국도로공사를 소개하고 PMC(사업관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개로 나뉜 브루나이 영토를 잇는 22㎞의 왕복 4차로 교량을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20억~30억달러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사업의 PMC에 참여할 경우 향후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앞서 8월1일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은 美, 英, 日 등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를 제치고 브루나이 무아라 베사르섬 개발을 위한 해상교량, 접속도로, 부대시설에 대한 135억달러 규모의 PMC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수주지원단은 민간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공공사업부 장관, 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각 부처가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추진사항, 한국기업과의 협력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순다대교(170억달러), 남수마트라 철도사업(20억달러), 수카르노 하타 공항철도(10억달러) 등 10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건설이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수주지원활동은 8개 민간기업을 포함해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 등 공기업도 참여하는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출장기간 중 현지 진출업계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장은 "이번 수주지원단은 방문국이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타겟형 수주지원을 비롯해 수주가 유력한 사업을 확정짓기 위한 발주처 면담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지원활동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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