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의 발전 경험과 지식은 국제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며 한국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소개했다.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세계은행 공동 KSP 지식공유 포럼'에 참석한 박재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SP사업은 한국 고유의 경제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경제일반, 행정, 농어업, 보건, 산업에너지, 인적자원, 국토, 환경 등 8대 분야별로 세계은행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K(knowledge)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를 축약한 단어로서, 급속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룩한 한국의 지식과 노하우를 여타국가들와 공유하고자 한다는 의미다.
S(sharing)는 협력 국가들과의 지식가능한 성장을 축약한 것으로, 한국이 일회성 원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이 기초 경제 여건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 P(program)는 상호 존중을 대표하는 말로, 협력 국가들과 한국이 한 팀을 만들어 해당국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즉 주체국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한국 역시 이 사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이 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의 보편적 적용을 위한 선진국·신흥국의 사례 등을 또한 공동정리할 것"이라며 "지식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의 ODA에 대해 양손으로 제공하는 지원이라 했는데 이는 협력국에 대한 존중과 상호성장을 의미한다"며 "상대국과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공동 번영을 누리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