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건설 '4대강 비자금 의혹' 특수부 배당
검찰, 현대건설 '4대강 비자금 의혹' 특수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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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며 4대강 조사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현대건설 전·현직 임직원 등을 고발한 사건을 특수3부(부장 박순철)에 배당했다.

시민단체들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4대강 사업 관련 사건 가운데 특수부에 배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담합 등 건설사들의 비리 의혹은 형사부에 배당된다. 특수부가 이 사건을 맡게 된 것은 비자금 의혹에 관한 것이기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시민단체들이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담합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청와대와 공정위 관계자 등을 고발한 사건은 형사7부에 배당됐다.

또 공정위가 4대강 건설사들에게 과징금을 지나치게 낮게 부과했다며 고발한 사건은 형사 6부에 배당됐다.

한편, 대우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와 대구지검 특수부가 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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