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정위 국감 최대 이슈는 '일감몰아주기'
올해 공정위 국감 최대 이슈는 '일감몰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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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빅3 CEO는 해외 출장 중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오는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어떤 사안이 주요 쟁점으로 등장할 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최근 대선을 앞둔 경제민주화 이슈 선점과 관련해 대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 관행이 눈에 띈다.

국감장에 출서할 증인 명단에는 시스템통합(SI) 분야의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오규봉 삼성SDS 전무와 김영섭 LG CNS 부사장 조영호 SK C&C 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SK그룹의 경우 지난 7월 SK텔레콤 등 SK그룹 7개 계열사가 SK C&C와 시스템 관리ㆍ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저히 유리한 조건으로 일감을 몰아주면서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346억61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SI분야 이외에도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부사장과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안건희 대표이사도 일감몰아주기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경제민주화 이슈와 관련해 올해는 대형유통업체들도 홍역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유통업체들의 사업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해 대형유통업체들의 재벌총수 및 CEO들이 대거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부회장 및 이마트 대표,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증인명단에 오른 유통 빅3의 CEO들 모두 국감을 앞두고 모두 해외 출장을 나가 있는 상태여서 국감장 출석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정치권으로부터 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휩싸인 4대강 건설 담합 사건 역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정무위는 이와 관련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 손문영 현대건설 전무, 한병하 삼성물산 전무 등을 증인으로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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