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과 지하철 연결…마지막 '황금노선' 관심
강남권과 지하철 연결…마지막 '황금노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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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분당선 연장선(왕십리~선릉)이 지난 5일 본격 개통되면서 마지막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서울지하철 8·9호선과 분당선 연장선, 신분당선 등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노선이 강남권과 연결되는 지하철 연장선이라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선릉~왕십리 구간이 개통됐으며 오는 12월에는 기흥~방죽 구간이, 2013년에는 방죽~수원 구간이 개통된다. 분당 정자와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2단계)은 2016년에 개통된다.

또한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로 이어지는 8호선 연장선이 2014년 착공한다. 암사동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이 라인은 총 연장 11.37㎞ 이르는 광역철도사업으로,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 시 경기 북부지역에서 도심을 거치지 않고 서울 강남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아울러 9호선 연장구간 2단계 사업인 신논현역~잠실 종합운동장역 간 4.5㎞ 선로 설치공사를 2013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송파구 잠실동에서 강동구 보훈병원에 이르는 9호선 3단계 연장사업, 9.1㎞구간 중 3.3㎞구간은 2016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교통이 좋아지면 수요가 몰려 대형 할인점 등의 편의시설도 많아지고 집값도 덩달아 움직인다"며 "이들 지역은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이 적은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8호선
동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 경신연립을 재건축한 '도농 센트레빌'을 이달 분양한다. 전용 59~114㎡ 총 457가구 규모로 이 중 2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은 20분대 그리고 시청까지는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2017년 이후에는 구리역(8호선)이 연장될 예정에 따라 앞으로 강남으로 출근이 더 편리해진다.

태영건설도 경기 구리시 '수택 태영 데시앙'을 10월 중 분양한다. 중앙선 구리역에 인접한 이 단지는 전용 74~84㎡ 272가구로 구성됐다.

9호선
요진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강동 와이시티' 분양을 진행 중이다. 강동역과 길동역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총 288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 18㎡, 2개 타입 총 72실로 구성됐으며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3㎡, 2개 타입 총 216가구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논현 e편한세상'을 이달 공급한다. 전용 56~113㎡ 총 376가구 중 4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과 7호선 강남구청역 중간 정도에 단지가 위치해 있다. 2013년까지 9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삼릉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신분당선
군인공제회가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한 경기 용인시 '신봉 센트레빌'은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2016년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으로 접근성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총 940가구 중에 전용 149㎡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군인공제회 회원 분양분 이외 전용 149㎡ 잔여세대를 일반인에게 분양 중이다.

현대엠코가 정자역 인근에 분양 중인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신분당선 개통 수혜 오피스텔이다. 1231실 대규모 단지로 총 8개동으로 구성된다.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에서 '텐즈힐' 분양에 나선다. 9일 현재 동·호수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 이 단지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GS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단지다. 전용 59~148㎡ 총 1702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6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 3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에 있다. 전용 59~92㎡ 총 411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져 있어 걸어서 3분이면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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