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권업계, 사회공헌 금융권 '최하'…5년간 12곳 '無'
[국감] 증권업계, 사회공헌 금융권 '최하'…5년간 12곳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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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증권사들이 벌어들이는 수익 대비 사회공헌 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사회공헌 활동 금액은 다른 금융권에 비해서도 적어 사회적 책임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무위 소속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금융기관별 사회공헌활동 내역' 자료를 내고 지난해 2조18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증권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에 335억원(1.53%)만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금융업권에 비해서도 낮다는 지적이다. 은행권은 11조7510억원의 순이익 중 사회공헌 활동비로 6630억원(5.64%)을. 카드업계는 1조5231억원 중 550억원(3.61%)을 썼다.

생명보험업계와 손새보험업계도 각각 3조3711억원 중 1110억원(3.29%), 2조3736억원 중 412억원(1.73%)을 집행해 증권사보다 비율이 높았다.

특히 국내 63개 증권사의 지난 5년 동안 연간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본 결과 27곳은 연간 1000만원 미만에 불과했고, 이중 12개사는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2개 증권사는 대부분 외국계 증권사였지만 국내 업체 중에서도 아이엠투자증권(구 솔로몬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 5년간 각각 629억원과 4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날 정무위에 소속된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HMC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 하이증권, 흥국증권 등 14개 증권사가 사회공헌사업비가 전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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