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LH 출자회사 임원 평균 연봉 1억3천7백만원"
[국감] "LH 출자회사 임원 평균 연봉 1억3천7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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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출자 회사에서 근무 중인 LH 출신 임원들의 연봉이 평균 1억3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은 LH 국정감사에서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대표의 연봉은 2억1300만원, 성남판교 알파돔시티 대표는 2억1000만원에 이르는 등 LH 출신 50명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37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LH는 2003년부터 용인동백의 쇼핑몰인 쥬네브를 시작으로 2008년 파주운정 유니온파크까지 12개 PF사업에 총 2272억원을 출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PF사업 중 쥬네브를 비롯해 대전 엑스포 스마트시티, 용인동백 모닝브릿지, 메타폴리스 등은 사업기간이 종료됐지만 용도를 바꿔 개발되고 있다.

현재 민관합동 공모형 PF사업 중 10개 사업이 사업계획을 협의조정 중이어서 LH 출신 임원들이 출자사와 LH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재 취업자의 연봉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고액이어서 LH가 지나치게 제 식구 감싸기에 앞장서는 것 아니냐"며 "이들이 LH 재직 당시 민간 사업자와의 사업협약에 깊숙이 간여한 인연이 있어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가 보상차원의 배려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지송 LH 사장은 "PF사업 재조정은 자산보호 차원에서 재개발 등을 통해 손실금액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며 "PF사업을 재검토해 이런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LH 출신 임원들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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