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기관 부채문제 심각…하루 이자만 202억원
국토부 산하기관 부채문제 심각…하루 이자만 20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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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정부차원 관리 필요"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이 금융비용으로 지급하는 이자만 하루 202억원씩 연간 7조원에 달해 부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태흠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총 부채는 202조5064억원이며 이 중 금융성 부채는 160조2237억원으로 79.2%를 차지하고 있다. 이자 비용은 연간 7조1148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202억4000여만원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 부채 130조5711억원, 금융성 부채 97조7687억원, 이자비용 연간 4조3662억원, 하루 120억원으로 가장 심각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총 부채 24조5910억원, 금융성 부채 15조5674억원, 이자비용 연간 1조2179억원, 하루 33억원이었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 부채 15조5674억원, 금융성 부채 14조165억원, 이자비용 연간 4415억원, 하루 18억80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수자원공사와 한국철도공사의 금융부채는 각각 11조2986억원과 8조7999억원으로 하루 이자는 각각 12억1000만원, 11억6000만원에 달했다.

김태흠 의원은 "2011년 기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채무액은 202조5000억원으로 전체 정부 산하 280여개 공공기관 부채인 463조5000억원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정부차원에서 공공기관의 부채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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