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식품,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웅진에너지·식품,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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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식품보다 위험"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웅진그룹 최대주주인 웅진홀딩스가 회생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웅진에너지와 웅진식품으로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27일 한국신용평가는 웅진에너지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로 평가하며 하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웅진식품의 Issuer Rating 신용등급도 기존 BBB+로 평가하며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문창호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웅진에너지의 경우 태양광산업 자체의 업황이 안좋아 중장기적으로 재무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웅진홀딩스가 회생절차 신청을 함에 따라 미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문 실장은 이어  "태양광 업황 부진과 웅진홀딩스 워크아웃 추이 등을 50대 50 정도로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 검토를 연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웅진식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박덕환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웅진식품은 자체적인 업황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룹차원의 문제가 터진 만큼 웅진홀딩스의 추이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웅진홀딩스의 회생절차개시 신청으로 인해 금융기관 접근성과 대외 인지도의 저하 등 사업∙재무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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