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수서~문정' 서울 동남권 부동산 '꿈틀'
'세곡~수서~문정' 서울 동남권 부동산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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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남권 주요 개발계획
강남 보금자리 등 수요자들 시선 집중
문정 법조타운 등 개발호재로 '눈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동남권인 세곡~수서~문정 등으로 이어지는 벨트를 따라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 보금자리지구 내 보금자리 아파트의 성공적인 첫 입주,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 열기, 위례신도시의 분양 개시 등으로 수도권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서울 동남권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에 따라 시범지구로 지정된 강남 보금자리지구 내 첫 입주가 시작됐다. A2블록 아파트 총 912가구가 지난 14일부터 입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세곡, 자곡, 율현동 일대의 강남보금자리지구에는 총 68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세곡1·2지구와 더하면 2015년까지 1만5000여가구 이상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실제 SH공사는 연내 세곡2지구에서 보금자리 1단지(767가구), 3단지(196가구), 4단지(65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강남보금자리지구 A4블록(402가구)과 A5블록에 공공임대 주택 분양을 계획 중이다.

또한 강남 보금자리지구 내 2000여실의 오피스텔 분양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강남 더샵 라르고', 대우건설 '강남 푸르지오 시티' 등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이 줄을 이으며 분양 열전이 벌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 오피스텔 브랜드 '라르고'를 런칭하며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 18~36㎡ 총 458실 규모의 '강남 더샵 라르고'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최고 529대 1, 평균 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마감됐던 대우건설의 '강남 푸르지오 시티'는 현재 2차를 분양 중이다. 이밖에 한라건설과 현대건설도 본격 분양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위례신도시는 송파구 장지·거여동,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원에 총 4만3000여가구 공급을 목표로 개발되는 신도시로, 첫 민간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위례신도시 내 보금자리주택 청약에서는 최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위례신도시를 잇는 구간이 강남권의 새로운 개발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 문정지구에는 법조단지와 첨단 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수서역세권 개발,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 등 다양한 개발호재들도 갖추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의 서울 동남권은 강남3구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교육여건이 좋아 20~30대 직장인부터 중년층까지 고르게 선호도가 높다"며 "또 강남권에 비해 분양가가 싸고, 개발호재가 풍부해 중장기 투자처로도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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