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일본 카드시장 진출
LG카드, 일본 카드시장 진출
  • 정미희
  • 승인 2005.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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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B인터내셔날과 제휴 체크카드 6월부터 발급

LG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해외 카드사업에 진출한다.

LG카드(사장 박해춘)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JCB인터내셔날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6월부터 일본 현지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체크카드인 LG-JCB TRESARD(트레자드)카드 발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본내 제휴업체를 통해 모집된 회원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거쳐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현지 제휴사를 통해 상담 및 채권추심을 실시하는 등 카드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LG카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카드사가 체크카드를 발급하지 않는데다 신용카드 발급기준이 까다롭고 직불카드도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며 이 때문에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장점을 모은 체크카드의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LG카드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내 체크카드 수요 예상자 2천300여만 명 중 특정 업체 및 단체에 소속된 회원 약 600만 명을 주된 타겟으로, 향후 1년간 1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해 연간 2조원 이상의 취급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일본 진출은 LG카드가 일본 현지인을 대상으로 카드를 발급함으로써 국내 카드업계 최초의 해외진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LG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및 운영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카드시장에 해외진출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LG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사업성과 법률적 검토를 완료하고, JCB인터내셔날 등 일본 내 관련업체와 가맹점 망 이용, 전산시스템 연결, 모집ㆍ심사ㆍ상담 대행 등 체크카드 영업에 필요한 업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자 업계 최초의 해외진출을 반드시 성공시켜 최고의 리딩카드사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 동남아 등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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